'사내 맞선' 줄거리
'사내 맞선'의 줄거리는 친구를 대신해 맞선 자리에 나간 평범한 회사원 신하리가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대표이사 강태무를 맞선 상대로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이들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가짜 연애를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진짜 사랑으로 발전하게 되죠. 신하리는 친구 진영서의 부탁을 받아 맞선에 나갔다가 뜻밖에도 회사 대표인 강태무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엉뚱한 캐릭터로 자신을 위장해 이 상황을 모면하려 하지만, 강태무는 오히려 그녀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하게 됩니다. 맞선에 지친 그는 이 상황을 종결짓기 위해 ‘쇼윈도 연애’를 계획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둘은 곧바로 사내에서 마주치게 되며 정체를 숨기고 연애를 이어가게 됩니다. 서로를 알게 될수록 계약 연애는 점점 진짜 감정으로 변하고, 거짓에서 시작된 관계는 진심을 담아 성장하게 됩니다. 함께 일하며 생기는 갈등, 감정의 오해,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얽힌 관계 속에서 이들의 사랑은 점차 깊어집니다. 이야기의 흐름은 빠르고 간결하며, 드라마 특유의 유쾌함과 설렘을 잘 담아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등장인물 소개
드라마의 중심에는 각자의 개성과 사연을 지닌 네 명의 인물들이 있습니다.
1. 강태무 (안효섭 분)
완벽한 스펙을 자랑하는 GO푸드 대표이사. 겉으로는 차갑고 계산적인 성격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서툰 인간적인 면모를 보입니다.
2. 신하리 (김세정 분)
GO푸드 식품개발팀 연구원이며 밝고 생활력 강한 평범한 여성으로, 친구 대신 맞선 자리에 나갔다가 태무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3. 차성훈 (김민규 분)
강태무의 비서이자 절친. 성훈과 진영서의 러브라인은 극에 따뜻한 서브 스토리를 더합니다.
4. 진영서 (설인아 분)
신하리의 절친이자 부잣집 딸.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극에 활력을 줍니다.
국내 평가 반응
드라마 '사내 맞선'은 2022년 방영 당시부터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 높은 화제성과 긍정적인 평가를 동시에 얻으며 ‘현실 연애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방송 전부터 원작 웹툰의 인지도가 높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영상화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컸고, 결과적으로 그 기대를 충족시킨 작품이라는 평이 우세하였습니다.
우선 시청자들이 가장 크게 호평한 부분은 배우들의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 입니다. 안효섭은 냉정하고 무표정한 듯하지만 은근히 허당미가 있는 CEO 강태무 역을 안정감 있게 표현했고, 김세정은 밝고 현실적인 신하리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살려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습니다. 이 두 주연배우의 조합은 ‘비주얼+연기력’ 모두 갖춘 케미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현실 설렘을 유발한다"는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빠른 전개와 유쾌한 상황극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설정을 웹툰 특유의 과장된 표현과 유머 코드로 풀어내며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각종 오해와 사건들이 짧은 호흡으로 전개돼,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가 전개되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일과 사랑을 동시에 다루며 현실적인 공감 요소도 함께 담아내 2030 직장인층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OST와 연출, 세트 구성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OST는 드라마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경쾌한 멜로디로 감정선을 더욱 극대화했으며, 의상과 미장센도 캐릭터의 성격과 상황에 맞춰 세심하게 연출되어 극의 몰입을 돕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SNS, 유튜브, 쇼츠, 릴스 등의 플랫폼에서도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수백만 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끌었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서브 커플의 존재감 입니다. 김민규와 설인아가 연기한 차성훈-진영서 커플은 주인공 커플 못지않은 인기를 끌며 팬층을 형성했습니다. 이들의 러브라인은 메인 스토리와 균형 있게 어우러져 극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작품이 그렇듯, '사내 맞선' 역시 아쉬운 점에 대한 지적도 일부 존재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개가 다소 예측 가능하다", 라는 의견이 있었으며, 특히 드라마 후반부에서 갈등 해소가 빠르게 마무리된 점에 대해 ‘드라마가 너무 가볍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가볍고 밝은 로맨틱 코미디'를 의도한 연출 방향이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사내 맞선'은 ‘무겁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를 찾는 시청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였습니다. 밝은 분위기, 확실한 캐릭터 설정, 완성도 있는 연출,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어우러져 대중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국내 드라마 팬들뿐 아니라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으며, ‘K로맨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드라마였습니다.